KoAct 이슈코멘트
트럼프 2기 가능성과 기후테크 산업 ㅣ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2024.07.22
트럼프 재집권 시 기후테크 산업에의 영향 분석
(자료: 조선일보, AP연합뉴스)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국 친환경 섹터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IRA 정책을
녹색 사기(Green Scam)라고 부르며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태양광, 풍력 등
미국 재생에너지 산업과 전력인프라 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점검해보겠습니다.
IRA 전면 폐지, 정말 쉬운 일일까?
자료: Bloomberg, US EIA(2022.08)
Note: 가동 중이거나 계획된 태양광, 풍력 단지 및 배터리 생산 시설 규모
위 미국 지도는 IRA 정책으로 인한 발생하는
친환경 산업의 투자 규모를 나타낸 것인데요,
빨간색이 공화당 지역들이고, 파란색이 민주당 지역들입니다.
언뜻 봐도 공화당 지역들에서 발생하는
투자 규모가 상당합니다.
2024년 6월 16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2022년 8월 IRA 법안 통과 이후에
미국에서 확정 발표된 3,460억달러의 투자액 중
78%가 공화당 지역들에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RA 정책의 전면 폐지는
공화당 지역들의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1기 집권기(2017년 1월 ~ 2021년 1월)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자 했으나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발이 나와
결국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공화당 지역에
큰 투자와 고용이 발생 중이기 때문에
IRA의 전면 폐지보다는 일부 조항이 수정되거나
전기차 관련 행정명령의 변화 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자료: White House, 삼성액티브자산운용(2023.12)
Note: 육상풍력 PTC는 기준점인 2016년 혜택을 100%로 하여 연도별 혜택 강도 변화를 나타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과거 정책에서도
비슷한 결론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정작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세액공제 제도들과 관련해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태양광 세액공제는 1회,
육상풍력 세액공제는 2회 연장해주었고,
해상풍력 세액공제는 없었던 것을 신설해주었습니다.
미국 재생에너지 산업이 내수 고용과 투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하여
우호적인 정책을 전개했던 것입니다.
※ 상기 그래프는 '16년 ~ '19년 기간 동안의 과거 주가를 특정기준으로 재구성*하여 참고용 자료로 보여줄 뿐이며,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15년말 기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수준을 100으로 환산)
자료: FactSet,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실제로 2017~2020년 트럼프 1기 집권기 동안
미국 태양광, 풍력 설치량은 큰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일부 기업들은 대중국 관세 정책의 수혜를 받으며
실적과 주가가 크게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Enphase Energy의 미국 지역 매출액은
2020년 6.4억달러를 기록하여
2017년 2억달러 대비 3.2배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과 더불어
2018년 1월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산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등에 3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Enphase Energy*의 주가는
2016년 한 해 동안 부진한 실적과
트럼프 노이즈 등으로 -71% 하락했으나
2017년에는 +130% 반등했고,
2017~2020년 트럼프 1기 기간 동안
+17,273% 상승했습니다.
*’24.7.19 기준 포트폴리오 구성종목
*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고금리에 따른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지만
Enphase Energy가 트럼프 1기 행정부 기간
큰 수혜를 받았던 미국 태양광 기업임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전기차 관련 정책들은 추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1) 보조금 혜택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고용을 축소
(2) 중국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문제점
(3) 전기 먹는 하마 AI 산업이 부상하면서
전기료가 상승 중이기 때문에 전기차가 양립하기 어렵게 된 점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설령 민주당이 재집권에 성공한다 하여도
미국의 전기차 정책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미국 재생에너지, 정말 사기일까?
자료: US EIA ANNUAL ENERGY OUTLOOK 2023 (2023.04)
Note: 상기 균등화발전단가는 설비이용률, 자본비용, 유지보수, 연료비, 송전비용 포함. 세제혜택(Tax credit)은 제외
ESS: 에너지저장장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신규로 건설되는 발전소들 중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틸리티 태양광(+ESS)
(2) 가스복합화력
(3) 육상풍력
이는 IRA 보조금 등
세액공제 혜택을 제외한 발전단가 기준입니다.
미국의 전력 유틸리티 산업은 민간 기업들이
설비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민영화된 시장입니다.
따라서 최근까지 미국의 발전소 설치가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위주로 이루어져온 것은
정책 영향도 있지만 민간 기업들이
경제성을 고려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자료: US EIA (Short-Term Energy Outlook, 2024.06.11)
Note: 정격용량 1MW 이상 발전기 기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발전소 순설치량(신규설치-폐쇄)은
약 56GW로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 중 유틸리티 태양광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약 36GW로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심화되고 있는 전력망 부족 때문에
일부 설치가 지연된다고 가정하여도
블룸버그의 연초 전망치였던
28GW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태양광이 이와 같이 빠르게 늘어난 이유는
최근 미국의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AI 데이터센터들에서 발전단가가 저렴하고
설치가 상대적으로 빠른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입니다.
자료 : US EIA(2024.02), GridStrategies(2023.12), 삼성액티브자산운용
Note: 용량 1MW 이상 발전기 기준
미국의 발전량은
1950년부터 2007년까지는 연평균 4.5% 성장했지만
2007년부터 2023년까지는 연평균 성장률이 0.03%에 불과해
사실상 전력 수요가 정체되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미국의 제조업 시설들이
아시아 등 해외로 많이 빠져나간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으로의
제조업 리쇼어링이 가속화되고,
전기차 보급 확대와 AI 산업의 발달로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23년부터 2028년 5개년 동안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년 넘게 정체됐던 전력 수요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는만큼
발전소 프로젝트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료 : Berkeley Lab (2024.04)
미국 Berkeley Lab에서
에너지부의 펀딩을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전체 발전소 용량은 약 1,279GW입니다.
그런데 향후 전력계통에 연결을 신청한 프로젝트들의 규모가
2,598GW로 기존 용량의 2배에 달합니다.
계획 단계의 프로젝트들도 많고
전력망 부족 때문에 모든 프로젝트들이
실제 건설로 이어지지는 않겠으나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소 프로젝트 활성화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태양광, 풍력,
ESS(에너지저장자치)의 규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스 발전이 발전단가가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은 상황인데요,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 가스 산업을 억제하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그 동안 소외 받았던 가스 발전소 프로젝트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미국 연안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환경 규제 등을 완화해줬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2기 행정부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태양광, 풍력 프로젝트들이
위축될 것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은 폐쇄가 예정됐던
석탄 발전소들까지 연장 가동을 할 정도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 풍력, 가스 발전소 모두 설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2기 집권 가능성과
미국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당사의 전망을 나눠보았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강한 어조로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 정책을 비판하고 있으나
전기차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들에서는
실제로 바뀌는 것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후보 측에서도 전력 다소비 산업인
AI와 암호화폐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만큼
현재 미국 전력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발전단가가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배제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2024년 하반기는 대선 일정에 따른
미국 친환경 섹터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기후테크 인프라 사업 투자를 KoAct ETF로 해야하는 이유
기후테크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아졌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정책 변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지정학적 불안과 갈등으로 인해 특정 국가를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 또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 간의 명암을
판별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삼성 그룹의 액티브 전문 운용사로서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산업의 헤게모니와
기업의 경쟁력을 면밀히 파악하는데 최적화되어 있고
오랜 기간 그 경쟁력을 증명해왔습니다.
또한, 이슈리포트, 매니저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투자자들과 운용 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분들은 현재 내 자산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고,
현재 매니저가 어떤 전략으로 운용하는지
수시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한국의 기후테크 인프라 선도 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세 번째 ETF이자 글로벌 상품인
KoAct 글로벌 기후테크 인프라 액티브 ETF는
전 세계 기후테크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유럽, 한국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전기차에 치중되어 있는 기존 상품들과 다르게
KoAct 글로벌 기후테크 인프라 액티브 ETF는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탄소저감기술 등에
폭 넓게 투자합니다.
2024년에는 IRA 효과로 인해 업황 개선이 빠르게 진행중인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예상되지만 향후 업황 사이클에 따라
유럽과 한국 기업들의 비중이 유연하게 늘어날 수 있고,
전력인프라, 태양광, 풍력 등 세부 섹터별로도
비중 조절을 수행합니다.
KoAct 글로벌 기후테크 인프라 액티브 ETF와 함께
세상의 변화에 투자하는 세 번째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 / 투자위험등급 : 2등급[높은위험]- 총보수: 연 0.50%(집합투자: 0.45%, AP: 0.01%, 일반사무: 0.02%, 신탁: 0.02%)-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각종 자료와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작성된 것이나 본 자료의 내용이 향후 결과에 대한 보증이 될 수 없으며, 본 자료를 본래의 용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콘텐츠에는 일부 주관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본인의 투자판단하에 신중하게 투자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자는 집합투자증권에 대하여 금융상품판매업자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투자 전 [간이]투자설명서 및 집합투자규약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 집합투자증권은 자산가격 변동 및 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증권거래비용,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4-071호(2024.07.22~2025.07.21)